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3일만에 또다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GM의 파산 가능성 등 자동차 빅3에 대한 의회의 구제금융 지원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데다 기업 감원과 11월 소매판매가 최악을 나타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5포인트 내린 8376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포인트 내린 144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5포인트 하락한 845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첨단업종은 모두 떨어졌습니다. 반도체와 네트워킹 업종이 5%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고, 하드웨어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도 4% 넘게 크게 내렸습니다. 전통업종은 소매와 항공, 철강 업종이 소폭 상승세 나타낸 반면 의회가 쉽게 자동차 업계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서 자동차 업종이 7%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고,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정유업종도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사전협의파산 가능성이 나오면서 16% 크게 떨어졌고, 빅3 CEO들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정부에 지원을 호소했지만, 의원들의 반응은 차가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포드도 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또 4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유가 여파로 정유주들도 안 좋았는데요,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3.3%와 3.9% 각각 내렸습니다. 기업들의 감원 소식도 이어졌는데요, AT&T가 6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의 4%에 달하는 12,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3% 떨어졌고, 칩 제조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분기 실적 악화 전망으로 5% 하락했습니다. 반면 11월 소매판매가 최악을 나타낸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으면서 소매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월마트는 1% 올랐고, 백화점 업체 메이시와 노드스트롬도 6%와 10% 각각 상승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하락세,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후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이 계속되면서 5일 연속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3.12달러 내린 43.6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도 떨어졌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달러 하락한 765.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가 미국 달러에 대해 반등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84센트 오른 1.2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전일보다 6포인트 내린 666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