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 규정 등 위반으로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조창희 문화부 감사관은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특별조사를 벌인바 기금 운용 규정 위반 등 사실이 적발돼 김 위원장을 이날로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특별조사 결과, 문화예술위는 관련법상 기금을 예탁할 수 없도록 돼있는 C등급의 금융기관 5개사에 700억원을 예탁, 101억여원의 평가손실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헌 위원장은 "기금운용 문제는 올해 봄 감사원이 한번 살펴봤던 사안으로 특별조사 대상이 되는지도 의문"이라며 법적 대응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