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나흘만에 하락 마감…1475.5원(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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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이 떨어진 1475.5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GM 등의 파산 가능성과 소비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3원이 오른 1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잠시 역내매도세로 하락반전해 저점을 1474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역내외매수세로 다시 상승반전한 뒤 1492.5원까지 치솟았다. 1490원대까지 레벨을 올렸던 원달러 환율은 다소 밀려 1480원대 후반에서 1490원선을 계속 위협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1시50분을 넘기면서 환율은 더 떨어져 하락반전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와 '3월 위기설'로 인한 불안심리로 낙폭을 더 늘리지는 못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59p 상승한 1028.13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3.24p 오른 302.16을 기록, 300선을 회복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증시 급락으로 원화가치 하락이 심했으나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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