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지난 7월 분양됐던 서울 은평뉴타운 1ㆍ2지구 아파트 가운데 미계약된 124가구가 이달 중 재분양된다.

5일 은평뉴타운 사업시행자인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공사 측은 은평뉴타운 1ㆍ2지구 내 미계약분 137가구에 대해 지난달 예비당첨자 131명을 상대로 추가 계약까지 실시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를 조만간 재분양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예비당첨자 중 수십여명이 계약에 응했지만 최초 분양분 중에서도 미계약분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재분양해야 할 물량이 총 124가구로 집계됐다"며 "이달 중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재분양할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ㆍ대형 주택이 11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구별로는 1지구 98가구(85㎡ 이하 11가구,85㎡ 초과 87가구),2지구A공구 26가구(85㎡ 이하 1가구,85㎡ 초과 25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와 똑같은 3.3㎡당 1040만~1360만원 선이다.

청약 1순위 자격은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청약예ㆍ부금이나 청약저축을 보유한 수요자 가운데 서울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순위별 경쟁 시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