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홈쇼핑 넘버원'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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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홈쇼핑 대장주 CJ홈쇼핑을 맹추격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 10월 말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CJ홈쇼핑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GS홈쇼핑은 5일 0.85%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130억원으로 코스닥 순위는 14위를 기록했다. 이날 1.02%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3190억원(13위)으로 떨어진 CJ홈쇼핑과의 차이는 불과 60억원으로 줄었다. 작년 말 코스닥 시가총액 30위였던 GS홈쇼핑은 올 들어 한 계단씩 상승하며 6월 말에는 24위를 기록했고 주가 조정기인 10월에는 성장주들의 주가 하락을 틈타 20위권으로 진입했다. CJ홈쇼핑은 작년 말 20위였다.
이처럼 양사의 시총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GS홈쇼핑이 10월 말 저점 대비 46% 반등하며 빠른 회복을 보인 반면 CJ홈쇼핑은 10월 말 급락한 후 주가가 저점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최근 적자를 지속해 온 GS이스토어 사업을 중단하며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배당투자 매력까지 부각되고 있어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영업을 시작한 GS이스토어는 2006년과 2007년 11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사업 철수로 영업이익이 5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수준까지 하락해 있어 저평가 매력이 높아진 데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할 경우 시가배당률이 6~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2004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매년 주당 3000원가량 현금배당을 해왔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GS홈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하고 부채가 전혀 없는 순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 배당 수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GS홈쇼핑이 매출 5890억원,영업이익 810억원,순이익 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증권이 제시한 GS홈쇼핑 목표주가는 6만원이다.
CJ홈쇼핑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IP(인터넷)TV 보급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돼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CJ홈쇼핑의 내년 순이익이 올해에 비해 1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GS홈쇼핑은 5일 0.85%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130억원으로 코스닥 순위는 14위를 기록했다. 이날 1.02%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3190억원(13위)으로 떨어진 CJ홈쇼핑과의 차이는 불과 60억원으로 줄었다. 작년 말 코스닥 시가총액 30위였던 GS홈쇼핑은 올 들어 한 계단씩 상승하며 6월 말에는 24위를 기록했고 주가 조정기인 10월에는 성장주들의 주가 하락을 틈타 20위권으로 진입했다. CJ홈쇼핑은 작년 말 20위였다.
이처럼 양사의 시총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GS홈쇼핑이 10월 말 저점 대비 46% 반등하며 빠른 회복을 보인 반면 CJ홈쇼핑은 10월 말 급락한 후 주가가 저점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최근 적자를 지속해 온 GS이스토어 사업을 중단하며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배당투자 매력까지 부각되고 있어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영업을 시작한 GS이스토어는 2006년과 2007년 11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사업 철수로 영업이익이 5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수준까지 하락해 있어 저평가 매력이 높아진 데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할 경우 시가배당률이 6~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2004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매년 주당 3000원가량 현금배당을 해왔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GS홈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하고 부채가 전혀 없는 순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 배당 수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GS홈쇼핑이 매출 5890억원,영업이익 810억원,순이익 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증권이 제시한 GS홈쇼핑 목표주가는 6만원이다.
CJ홈쇼핑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IP(인터넷)TV 보급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돼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CJ홈쇼핑의 내년 순이익이 올해에 비해 1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