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수배를 받아 온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 경찰 수배가 시작되자 조계사로 피신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수배자들과 장기 농성을 벌여오다 10월29일 대책회의 수배자들과 경내 밖으로잠적한 뒤 행방이 묘연했었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42분께 경기 일산시 행신동 모처에서 이 위원장을 검거해 수배 관할서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했으며 6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 검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관련해 수배 중인 사람은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만 남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