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 승부… 까다로운 하얏트호텔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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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하이테크, 설계서 시공까지…국내외 수주 잇따라
거실,주방에 비해 건설업체가 큰 비중을 두지 않은 욕실에 승부를 걸어 해외시장까지 뚫는 데 성공한 중소기업의 경영노하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하이테크(대표 배문수)는 1992년 창업 이래 건설사 등에 욕조,양변기 등을 제조·납품해왔으나 지난해 설계에서 디자인,시공까지 아우르는 '욕실 토털 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한 뒤 올해 수주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불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나 호텔 등의 욕실 공간을 통째로 아웃소싱받는 틈새전략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욕실을 특화해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는 이화하이테크가 처음이다. 무엇보다도 수주 실적이 화려하다. 국내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장뉴벨)가 설계한 서울 성수동 뚝섬 갤러리아 포레를 비롯해 일산 식사지구 GS자이,동탄신도시 내 타운하우스 등을 따냈다.
수석 디자이너(존 모포드)의 승인을 반드시 거쳐야 할 정도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하얏트 호텔(남산)의 욕실 리모델링 공사도 전담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최근 들어 평창동,성북동 등의 고급 단독주택에서도 욕실·화장실을 리모델링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설계사무소 등을 통해 러시아 앙골라 베트남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현지 시행사와 건축주 등을 접촉,수출물량도 크게 늘리고 있다. 욕실 특화와 관련,이화하이테크는 '배스룸 플래너 프리모'(Bathroom Planner Primo)라는 별도의 브랜드도 만들었다.
이화하이테크는 이 같은 틈새시장 공략에 힘입어 수주물량에 대한 매출이 가시화되는 내년에는 올해 예상매출(70억원)의 2배가 넘는 1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거실,주방에 비해 건설업체가 큰 비중을 두지 않은 욕실에 승부를 걸어 해외시장까지 뚫는 데 성공한 중소기업의 경영노하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하이테크(대표 배문수)는 1992년 창업 이래 건설사 등에 욕조,양변기 등을 제조·납품해왔으나 지난해 설계에서 디자인,시공까지 아우르는 '욕실 토털 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한 뒤 올해 수주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불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나 호텔 등의 욕실 공간을 통째로 아웃소싱받는 틈새전략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욕실을 특화해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는 이화하이테크가 처음이다. 무엇보다도 수주 실적이 화려하다. 국내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장뉴벨)가 설계한 서울 성수동 뚝섬 갤러리아 포레를 비롯해 일산 식사지구 GS자이,동탄신도시 내 타운하우스 등을 따냈다.
수석 디자이너(존 모포드)의 승인을 반드시 거쳐야 할 정도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하얏트 호텔(남산)의 욕실 리모델링 공사도 전담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최근 들어 평창동,성북동 등의 고급 단독주택에서도 욕실·화장실을 리모델링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설계사무소 등을 통해 러시아 앙골라 베트남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현지 시행사와 건축주 등을 접촉,수출물량도 크게 늘리고 있다. 욕실 특화와 관련,이화하이테크는 '배스룸 플래너 프리모'(Bathroom Planner Primo)라는 별도의 브랜드도 만들었다.
이화하이테크는 이 같은 틈새시장 공략에 힘입어 수주물량에 대한 매출이 가시화되는 내년에는 올해 예상매출(70억원)의 2배가 넘는 1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