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前회장, SK텔 명예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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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측 "자문역 담당…경영일선 컴백 아니다"
손길승 전 SK 회장이 SK텔레콤 명예회장을 맡아 그룹 경영 자문역을 담당한다.
SK 관계자는 7일 "이달 말 정기인사를 통해 손 전 회장에 대한 적절한 대우를 검토했으며,명예회장으로 위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의 오늘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원로에 대한 예우는 물론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그동안 쌓은 손 전 회장의 경영노하우를 사장하지 말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손 전 회장이 기업의 대표이사 직함을 가지고 현직 최고경영자로(CEO)로 경영현장에 되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며 "경영일선 '컴백'으로 오해하지는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손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최태원 SK 회장에게 어떤 형태로든 부담을 주기 싫다며 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서린동 SK빌딩 근처엔 지금껏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 SK 전신인 선경그룹에 입사한 손 전 회장은 최종현 회장 타계 후 최태원 SK회장과 함께 그룹의 쌍두마차로 그룹 경영을 이끌어오다 2004년 일선에서 물러났다.
손 전 회장은 지난 8월26일 열린 고(故) 최종현 SK 회장 10주기 추모식의 추모위원장을 맡았다. 손 전 회장은 최종현 회장 10주기 추모서적 '최종현 그가 있어 행복했다'의 발간사를 통해 "최종현 회장은 평생의 스승이자 선배였으며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은 어려웠지만 행복했던,또 도전이었지만 신명나는 소중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손길승 전 SK 회장이 SK텔레콤 명예회장을 맡아 그룹 경영 자문역을 담당한다.
SK 관계자는 7일 "이달 말 정기인사를 통해 손 전 회장에 대한 적절한 대우를 검토했으며,명예회장으로 위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의 오늘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원로에 대한 예우는 물론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그동안 쌓은 손 전 회장의 경영노하우를 사장하지 말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손 전 회장이 기업의 대표이사 직함을 가지고 현직 최고경영자로(CEO)로 경영현장에 되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며 "경영일선 '컴백'으로 오해하지는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손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최태원 SK 회장에게 어떤 형태로든 부담을 주기 싫다며 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서린동 SK빌딩 근처엔 지금껏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 SK 전신인 선경그룹에 입사한 손 전 회장은 최종현 회장 타계 후 최태원 SK회장과 함께 그룹의 쌍두마차로 그룹 경영을 이끌어오다 2004년 일선에서 물러났다.
손 전 회장은 지난 8월26일 열린 고(故) 최종현 SK 회장 10주기 추모식의 추모위원장을 맡았다. 손 전 회장은 최종현 회장 10주기 추모서적 '최종현 그가 있어 행복했다'의 발간사를 통해 "최종현 회장은 평생의 스승이자 선배였으며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은 어려웠지만 행복했던,또 도전이었지만 신명나는 소중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