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의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디프신소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소디프신소재는 최근 1ㆍ2대 주주 사이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경영권 다툼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8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소디프신소재는 전날보다 3800원(8.55%) 오른 4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디프신소재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동양제철화학측이 지난 1일 자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 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대 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측이 이끄는 소디프신소재 이사회가 동양제철화학측이 선임한 조백인 대표를 해임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보유중이던 소디프신소재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율을 36.77%(160만5244주)까지 끌어올리면서 회사 지분 14.51%를 보유한 이영균 사장측을 압박하는 중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