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닥치면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항목이 공연 등 문화생활 관련 지출이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공연 관련 이벤트와 할인카드를 활용하면 큰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의 'LG아트센터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을 1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연간 할인 한도는 6만원이고 입장권 가격이 5만원 이상이면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할인이 적용되는 이용실적 기준은 최근 3개월간 신용판매 30만원 이상이다. 무스쿠스(역삼점) 스파게띠아(역삼점) 사랑채 등 LG아트센터 주변 음식점에서 10~20% 할인이나 사이드디시 무료 제공 등의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비씨카드는 문화공연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회원에게 영화 뮤지컬 연극 등의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라운지 회원은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오는 14일 공연 입장권을 30% 싸게 구매할 수 있고 '온에어 시즌2'는 19일 공연에 대해 최대 2만원,'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20일 공연에 대해 30~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고객은 '슈퍼 세이브 공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장권의 70%가량을 미리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받은 금액은 향후 카드를 쓰면서 적립되는 포인트로 갚으면 된다.

현대카드는 또 오는 12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리빙클래식' 공연의 입장권을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할인해 주는 것을 비롯해 매달 3~4차례씩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