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 혐의로 징역 1년6월의 구형을 받은 탤런트 옥소리가 미니홈피를 통해 박철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다.

옥소리는 지난 5일 새벽 1시경 미니홈피에 박철과 11년간 이어진 결혼생활에 대한 후회를 담은 글을 올렸다.
옥소리는 "가장 후회 되는 것은 행복한 척 그 긴 세월을 살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누구도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데 말이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 이혼 소송중이지만 부부로서의 인연은 벌써 수년전에 끝났다"며 박철과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옥소리는 "세상 사람들이 날 욕하고 비난해도 정말 당신만은 내게 그럴 자격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당신도 나도 힘들다"며 "앞으로 30~40년 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지난 인생을 돌이켜 보면 씁쓸한 기억만이 각자의 마음속에 남아있을것"이라고 남겼다.

이어 "둘 다 이 모든 일이 끝나면 정말 행복한 일들만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