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들이 초강세다.

현대중공업 등 일부 종목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기부양책 수혜가 예상되다는 분석이 나온 데다 그동안 혹평 일변도였던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8일 오후 1시38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보다 2만2500원(14.71%) 오른 17만550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 가까이 치솟은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상한가 근처까지 접근하고 있다.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도 10%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대적인 미국 경기부양책의 수혜 종목 중 하나로 발전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꼽았다.

아울러 JP모건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이는 한편, 국내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도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