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100선을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 1440원대로 마감됐다.
2거래일째 하락한 환율은 지난 1일(1440원) 이후 5거래일만에 1440원대로 복귀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5일 종가보다 27.2원이 급락한 1448.3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서 20.5원이 급락한 14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역외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만회, 1470원선 위아래를 오가며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확대되고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조금씩 출회돼 환율도 레벨을 1450원대로 낮춘 뒤 소폭 올라 146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고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환율은 하락폭을 늘리면서 저점을 1443원까지 낮추는 등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오후 장동안 자산운용사들의 환헤지 매도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1440~1450원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환율은 장막판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저점을 1441원까지 낮추기도 했으나 저점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1440원대 후반에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5일 보다 76.92p 급등한 1105.05를 기록, 1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5일보다 14.55p 상승한 316.71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1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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