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기업파산 사상 최대 이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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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내년 기업파산 건수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 계열 세계 최대 수출보험사인 율러 헤르메스의 보고서를 인용,내년 미국 기업의 파산 건수는 올해보다 50%가량 폭증하고,서유럽 지역의 파산기업 수도 20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의 파산기업 수는 내년에 6만2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추정치(4만2000개)보다 50.4% 늘어난 것이며,지난해의 2만8000건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서유럽 지역은 파산건수가 19만700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율러 헤르메스의 로메어 그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기업파산은 자동차 소매 섬유 물류업계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내년 6만3000건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도 내년 파산이 지난해보다 네 배,아일랜드와 영국은 각각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의 파산기업 수는 내년에 6만2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추정치(4만2000개)보다 50.4% 늘어난 것이며,지난해의 2만8000건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서유럽 지역은 파산건수가 19만700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율러 헤르메스의 로메어 그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기업파산은 자동차 소매 섬유 물류업계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내년 6만3000건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도 내년 파산이 지난해보다 네 배,아일랜드와 영국은 각각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