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들고 계단 오르기 힘드셨죠!...수평유지 신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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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쉽게 오를 수 있는 유모차가 나왔다.
R&D(연구개발)전문기업인 이광원물리연구소(대표 이광원)는 경사가 심한 언덕이나 계단을 오를 때 좌석이 수평을 유지할 수 있는 유모차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회사가 자체개발한 곡선형 프레임을 이용한 자동수평조절장치 및 계단주행용 바퀴가 탑재됐다.
자동수평조절장치는 곡선형 프레임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좌석과 손잡이가 연결된 구조다. 계단을 오를 때 유모차가 받는 충격에 따라 좌석이 미끄러져 내려와 수평을 유지하게 된다. 또 기존의 유모차와는 달리 뒷바퀴에 비해 크기가 작은 앞바퀴 4개가 달린 계단 주행용 바퀴가 장착돼 계단을 오를 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유모차를 끌고 올라갈 수 있다.
손잡이를 회전식으로 만든 것도 특징이다. 손잡이를 부착유모차 앞 뒤로 움직일 수 있어 계단을 오를 때 아이가 엄마와 얼굴을 마주보거나 밖을 바라보지 않을수 있다는 것.회사 관계자는 "엄마가 유모차를 밀거나 끌면서 경사면을 오를 때 아이가 바닥을 내려다보면서 느끼는 불안함을 없앨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수평조절장치와 계단주행용 바퀴는 기존 유모차에도 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휠체어나 쇼핑용카트에도 사용될 수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