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 3분기 전 세계에서 발행된 채권 규모가 전분기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흥국의 외채가 크게 늘어나 금융위기의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7일 '2008년 3분기 국제금융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분기 기업과 금융사 및 각국 정부의 채권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247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1조860억달러)에 비해 77%나 줄어든 것이다. 2005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