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5% 가까이 급등해 310선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대비 14.55포인트, 4.82% 오른 316.71에 장을 마쳤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신뉴딜정책 추진 발표와 자동차 지원안 통과 기대감, 한은 금리인하 전망 등 안팎으로 부각된 정책 기대감에 증시가 후끈 달아올랐다.

미국발 호재로 이날 일본(5.20%), 대만(4.57%), 홍콩(8.08% 전장 마감)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초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193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매수를 지속했다. 장중 순매도를 보인던 기관도 막판 12억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만 204억원 순매도했다.

메가스터디가 상한가인 17만2500원으로 마감, 시가총액 1조원을 회복했다.

파라다이스가 카지노세 완화 영향에 힘입어 13.54% 치솟았다.

지수 상승에 키움증권이 14.71% 급등했다. CJ홈쇼핑(12.07%)과 크레듀(11.24%), 주성엔지니어링(11.27%)도 대폭 상승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에프아이투어, KB국민은행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엔빅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씨모텍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고, 적대적 M&A 재료가 부각된 휴람알앤씨(13.44%)는 12일 연속 상승했다. 이 중 8일은 상한가다.

이날 814개 종목이 오르고 162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는 56개, 하한가는 12개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