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모시려는 박근혜 "몸이 2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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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신사대상 2년 연속수상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8일 국내 정치부 기자들이 선정하는 백봉 신사상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백봉 신사상은 리더십, 성과, 교양 및 지성, 모범적인 의정활동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올 한 해 최고의 국회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형오 국회의장)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가 중요하고 특히 사람과 정치문화가 중요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한나라당 홍준표 임태희 박진 김성식 정해걸 의원, 민주당 정세균 원혜영 박영선 의원,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이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경선당시 홍보제작단장을 지낸 고(故) 허유근씨의 서울 삼성병원 빈소를 찾았다. 박 전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유족들과 만나서도 내내 눈가가 젖어 있었다. 박 전 대표는 "본회의에서도 내내 마지막에 봤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면서 "병문안을 마치고 나와서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말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 전 대표는 '모시려는'사람들이 많아 이미 연말 일정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달초부터 수첩에 빈칸이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측근들과의 회동은 자제하는 대신 의원연구모임과 정치권 외부 인사들과의 만남에 주력하고 있다.
10일에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기모임에 참석하고 11일에는 대구시당 봉사단 발대식에 들른 뒤 대선기간 안보특보를 역임한 정수성 전 육군대장의 출판기념회 참석차 경주를 방문한다. 16일엔 서병수 의원 주재로 열리는 서강대 출신 언론인.정치인 모임 일정이 잡혔고 22일에는 서상기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이공계 출신 의원모임에 참석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8일 국내 정치부 기자들이 선정하는 백봉 신사상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백봉 신사상은 리더십, 성과, 교양 및 지성, 모범적인 의정활동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올 한 해 최고의 국회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형오 국회의장)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가 중요하고 특히 사람과 정치문화가 중요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한나라당 홍준표 임태희 박진 김성식 정해걸 의원, 민주당 정세균 원혜영 박영선 의원,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이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경선당시 홍보제작단장을 지낸 고(故) 허유근씨의 서울 삼성병원 빈소를 찾았다. 박 전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유족들과 만나서도 내내 눈가가 젖어 있었다. 박 전 대표는 "본회의에서도 내내 마지막에 봤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면서 "병문안을 마치고 나와서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말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 전 대표는 '모시려는'사람들이 많아 이미 연말 일정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달초부터 수첩에 빈칸이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측근들과의 회동은 자제하는 대신 의원연구모임과 정치권 외부 인사들과의 만남에 주력하고 있다.
10일에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기모임에 참석하고 11일에는 대구시당 봉사단 발대식에 들른 뒤 대선기간 안보특보를 역임한 정수성 전 육군대장의 출판기념회 참석차 경주를 방문한다. 16일엔 서병수 의원 주재로 열리는 서강대 출신 언론인.정치인 모임 일정이 잡혔고 22일에는 서상기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이공계 출신 의원모임에 참석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