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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신용등급 하락에 건설채권펀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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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평가회사들이 20여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춤에 따라 해당 건설채를 편입한 채권형펀드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채권 금리도 올라(가격은 하락)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전체 자산의 상위 10종목 안에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건설사 채권을 편입한 채권형펀드는 6개(각 클래스는 하나로 계산)로 집계됐다.

    '하나UBS중기채권투자신탁1호'와 '하나UBS중기채권2호'는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된 경남기업을 10월1일 기준으로 각각 16.70%와 13.39% 편입하고 있다.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6'과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5'도 'BBB+'에서 'BBB' 낮아진 쌍용건설 회사채를 9.04%,7.93%씩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도이치코리아채권1'이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된 남광토건 회사채를 9.47% 갖고 있으며,'교보악사토모로우장기우량채권'도 신용등급이 낮아진 대림산업 채권을 2.07% 편입하고 있다.

    이처럼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건설채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권형펀드는 두 곳 이상의 신용평가사로부터 채권 등급을 받아 운용하고 있는데,두 곳 중 낮은 등급에 맞춰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가뜩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는 팔리지 않고 있어 채권형펀드가 건설채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매물을 내놓는다면 현재보다 더 낮은 가격(높은 금리)을 제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정평가는 이날 14개 건설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K건설은 회사채 신용등급(A-) 전망이 기존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갔다.

    또 동일토건 동일하이빌 중앙건설 등 3개사는 회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BBB-'에서 'BB+'로 낮아져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다.

    김재후/서정환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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