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펀(Fun) 경영하라.

기업들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경기불황으로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충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9일 스펙트럼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업들의 '비즈니스 티켓'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비즈니스 티켓이란 공연 관람 전 간단한 모임을 갖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호텔에서 미팅을 가진 후 식사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경기불황으로 떨어진 직장인들의 사기를 증진하는데 안성맞춤이다.

기업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공연은 라스베가스에서 가져온 5억짜리 '페이머스 아티스트 쇼'다.

이 공연을 기획한 변재영 팀장은 "우리 쇼는 식사와 공연을 함께 제공하고, 막내 직원부터 임원까지 연령 제한없이 쇼를 즐길 수 있어 기업의 대화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연말 송년 모임이나 기업 행사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변재영 팀장은 "'페이머스 아티스트쇼'는 2,30대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펀(Fun)경영'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기존 디너 쇼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젊은 관객들도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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