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中企, 이런 돈 쓸수 있다‥일시 경영애로 타개ㆍ원부자재 조달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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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구 <한국경제 中企 연구소장 rhee@hankyung.com>
요즘 중소기업 사장들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하루하루를 살얼음판을 내딛듯 살아간다.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운전자금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거래은행에서는 상환기간이 남은 대출금을 갚으라고 통보해오고 물품을 공급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아놓은 어음은 부도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은행들의 신규대출 축소와 만기연장 거절 등으로 인해 잘나가던 중소기업조차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태가 두드러지자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지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유동성애로를 겪고 있다"며 "중기청 직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현장 담당자들은 은행창구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자금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말만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 따라서 중기청은 연말까지 내년도 모든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앞당겨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정책자금은 경기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등 중진공 22개 지역본부를 통해 공급한다. 이 자금은 그동안 중진공이 지원하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지원된다. 무엇보다 부채비율 등 재무제표 감안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재무제표를 참고는 하지만 사업성 성장성 등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재무제표를 감안하지 않고 정책자금을 주는 것은 이달 31일까지만 적용된다. 따라서 자금회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지금 당장 중진공 지역본부를 찾아가 상당하면 좋다.
앞서 중기청은 중진공을 통해 회생특례자금 400억원과 원부자재조달자금 600억원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공급하고 있다. 회생특례자금은 기술성과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자금이다.
이 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조건은 △대형사고로 피해규모가 1억원 또는 매출액 대비 3% 이상인 기업 △거래 금융기관 또는 거래기업의 구조조정이나 장기노사분규 등의 사유로 경영애로가 발생한 기업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업체중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30%이상 감소한 기업 △금융기관의 워크아웃을 통한 구조조정 추진기업 등이다.
원부자재 조달자금은 주문을 받아놓고도 원자재를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환율상승으로 해외원자재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에 우선 공급된다. 대출한도는 중진공 각 지역본부에서 평가에 따라 업체당 40억원까지다. 물론 기술신보 등에서 보증을 받아올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
요즘 중소기업 사장들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하루하루를 살얼음판을 내딛듯 살아간다.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운전자금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거래은행에서는 상환기간이 남은 대출금을 갚으라고 통보해오고 물품을 공급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아놓은 어음은 부도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은행들의 신규대출 축소와 만기연장 거절 등으로 인해 잘나가던 중소기업조차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태가 두드러지자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지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유동성애로를 겪고 있다"며 "중기청 직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현장 담당자들은 은행창구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자금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말만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 따라서 중기청은 연말까지 내년도 모든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앞당겨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정책자금은 경기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등 중진공 22개 지역본부를 통해 공급한다. 이 자금은 그동안 중진공이 지원하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지원된다. 무엇보다 부채비율 등 재무제표 감안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재무제표를 참고는 하지만 사업성 성장성 등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재무제표를 감안하지 않고 정책자금을 주는 것은 이달 31일까지만 적용된다. 따라서 자금회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지금 당장 중진공 지역본부를 찾아가 상당하면 좋다.
앞서 중기청은 중진공을 통해 회생특례자금 400억원과 원부자재조달자금 600억원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공급하고 있다. 회생특례자금은 기술성과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자금이다.
이 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조건은 △대형사고로 피해규모가 1억원 또는 매출액 대비 3% 이상인 기업 △거래 금융기관 또는 거래기업의 구조조정이나 장기노사분규 등의 사유로 경영애로가 발생한 기업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업체중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30%이상 감소한 기업 △금융기관의 워크아웃을 통한 구조조정 추진기업 등이다.
원부자재 조달자금은 주문을 받아놓고도 원자재를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환율상승으로 해외원자재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에 우선 공급된다. 대출한도는 중진공 각 지역본부에서 평가에 따라 업체당 40억원까지다. 물론 기술신보 등에서 보증을 받아올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