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력전자학회 회장(건국대 교수)은 "심사위원단이 구성돼 기획에서부터 접수,심사,시상 등 모든 과정을 엄정하고 꼼꼼하게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전력전자 제품의 기술력 발전 모델을 제시할 목적으로 마련된 '전력전자제품상'의 공정성을 위해 서면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 등 3단계로 진행했다"며 "올해는 회전기기,컨버터ㆍ인버터,신재생에너지 등을 심사분야로 정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단계는 기업체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학회에 제출하면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한 뒤 해당 분야 교수의 서면심사를 받는다. 2단계는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기술성과 개발여건을 평가하고 기술개발 책임자로부터 해당 제품의 시운전을 통한 우수성을 확인하며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을 갖는다. 3단계는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의 적격성을 최종 평가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업체 스스로 작성한 내용을 보다 완전하게 수정하여 보유 기술력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올해는 제1회 때 시상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 학회가 시상하는 '전력전자제품상'이 전력전자 관련 업체들의 기술개발 유도와 대외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