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4년 1월 철도건설 전문 공기업으로 출범한 이래 '글로벌 철도 엔지니어링＆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문 공기업'이란 비전과 21세기 풍요로운 철도 교통시대 선도，지속가능한 글로벌 핵심경쟁력 확보，고객가치 윤리경영이란 사회적 책임 실현을 경영 목표로 한국 철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지식 경영은 지식경영 중.장기 추진 계획에 따라 2005년 도입돼 현재 '질적 성장기'의 과정에 있다.

초기의 지식경영 시스템이 시스템 구축 및 제도의 기반 정착에 목표를 두었던 것에 비해 올해 시작된 '질적 성장기'에는 지식의 양적인 면보다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BP(Best Practice)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포상하고 이를 다시 조직 전체가 공유함으로써 전사적인 혁신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지식 경영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은 예산 절감 및 수입 창출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영품질 부문에서는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6시그마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경영 품질과 체질을 혁신했다. 1165건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3805억원의 재무적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지속적인 혁신활동의 결과 중국 철도건설 사업에 진출해 수투선과 무광여객전용선 및 하다선 감리 용역을 수주했고 이를 계기로 아제르바이잔 말레이시아 등 세계 철도시장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공단의 '문제해결형 소그룹(CoP)'은 혁신의 전위부대다. 2005년 11월 도입된 이래 지식경영 활성화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문제해결형 CoP'의 경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바로 팀원들이 해결안을 제시하여 개선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과제관리 시스템(PMS)'과 연계해 이행 사항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 현재 학습 CoP 378개，취미 CoP 132개，사내 전문가 CoP 16개가 등록되어 아이디어 생성소 및 창의혁신 연구활동의 센터로 중심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고객만족 부문에서는 고객 및 협력사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 고객만족 컨퍼런스'를 만들었다. 고객과 공단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과제를 토론하는 커뮤니케이션 창구다. 또 온라인 채널인 '협력사 고객 의견방'을 개설，협력사의 애로사항 등을 수집해 공단의 관련 제도 및 절차 등을 개선하고 있다.

윤리 경영도 빼놓을 수 없다. 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공공기관 최초로 용지 규정 등 4개 사규(57건 개선)에 대한 부패영향 평가를 벌였다. 부패 문제를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제도와 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해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다. 또 전 임직원 4년 연속 윤리경영 사이버교육(연 15시간)을 통해 직무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업무에 대한 윤리적 행동 판단 기준 적립 및 청렴 문화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