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다당류 바이오메디컬 사업단(책임교수 나재식)은 다당류를 이용한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기반구축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2008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다당류를 이용한 바이오메디컬산업은 인체의 기능과 정보를 이용해 체외의 상처를 치료하고 의약부외품,화장품 및 체내조직, 뼈 등을 재생하거나 대체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당류 종류로는 녹말,셀룰로오스,글리코겐,키틴,키토산 등이 있다. 사업단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제닉,한국콜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달 중으로 산학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ㆍ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네트워킹,인력양성,기술개발,기업지원,신제품 개발 등 5개 중심 사업을 축으로 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선정된 업체는 기술지원 및 제품개발에 필요한 검사기자재와 분석장비를 사용할 수 있고 회계자문 및 컨설팅과 홍보까지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각종 연구장비를 포함해 연구기반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키틴 및 키토산 관련 유도체 합성기술과 키토산 솔루션의 보관성 향상기술 등이 있다. 또한 높은 인장강도를 갖는 키토산 지지체와 인공피부 구조물 제조기술 등도 보유하고 있다.
사업단은 다당류를 이용한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건강 및 의약분야에 이용할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실제 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다당류를 이용한 핵심기술을 산업에 적용할 경우 화장품 및 의료용품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단은 산학협력을 통한 신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은 물론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재식 교수는 "건강식품시장에 머물고 있는 다당류 가공업체들이 메디컬 및 코스메틱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