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318.25로 전일대비 1.54포인트, 0.49% 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다우 지수가 新 뉴딜정책 추진 및 자동차 구제안 통과 기대감에 3%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도 32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기관 매도세와 외국인 '사자' 감소, 코스피의 장중 부진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 상승세는 제한됐다.

이날 개인은 4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억원 매수 우위로 마쳤다. 기관은 27억원 매도 우위였다.

태웅이 7만4700원으로 2.73%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도 5040원으로 2.51% 떨어졌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5.51% 급등해 18만원을 회복, 5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태웅과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2408억원, 1조1892억원, 1조1540억원으로 1~3위간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신뉴딜정책 수혜주로 꼽힌 셀트리온이 7600원으로 4.11% 급등했다. 뉴인텍(13.86%), 엠비성산(상한가), 필코전자(10.59%)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도 수혜 기대감에 들썩댔다.

SK컴즈는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의 통합 소식에 5390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선우중공업이 경영권을 인수한 넥서스투자도 상한가를 쳤다.

한편 사라콤은 부도설을 부인하는 공시를 내 매매가 해제됐지만, 가격제한폭인 345원으로 떨어졌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37개를 포함해 461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4개를 더해 476개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