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상수)는 9일 '2008 바움문학상' 본상에 고창수씨,작품상에 강수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다. 고창수씨는 2005년 '문학과 창작'에 실린 4부 300행의 장시 '모헨조다로'로 유명한 시인이다. 강수씨는 서사시 '흑치상지'의 장엄한 주제와 내러티브 전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시내 대형 비주거 민간 건물이 재생열 활용을 확대하면 건물당 최대 2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31일 서울시는 오늘부터 이 같은 내용의 '재생열 공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연면적 3만㎡ 이상의 신축 비주거 건물에 △지하 개발면적의 50% 이상 지열을 설치하거나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의무 설치 비율의 50%를 재생열(지열, 수열)로 설치한 소유주다.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다.이는 일종의 인센티브 사업이다.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 기준' 개정안에 따라 재생열을 확대하면 비용 일부를 보전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 비주거 건물은 전체 건물의 2.4%이지만 발생 온실가스는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시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이에 지난해 7월 시는 '서울형 건물 에너지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재생열에너지 의무 기준을 도입한다고 했다.지원 대상자는 오는 3, 6, 9월 전문가 위원회의 심의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시 재생열 설비용량(열펌프 유닛 용량)에 따라 kW당 21만원, 개소별 최대 2억원까지 보조금을 받게 된다. 시는 이러한 방식으로 민간 재생열 설치 독려해 건물 에너지소비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냉난방 부문의 탈탄소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 상공에서 64명을 태운 소형 여객기가 미 육군 헬기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비행훈련을 하던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쳤다. 30일 포토맥강에서 긴급대응팀이 항공기 잔해에서 생존자를 수색했으나 당국은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AFP연합뉴스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 당시 대피 과정을 두고 에어부산과 승객들 주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당시 탑승했던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한 뒤 현장 감식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합동 감식을 위한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항철위는 불이 난 항공기 양쪽 날개에 연료 3만5900 lbs(파운드)가 실려 있어 폭발 가능성 등이 있는 만큼 안전 확보가 먼저라고 밝혔다.화재 원인 규명에 앞서서 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대처가 적절했는지를 놓고 승객과 항공사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승객들은 "기장이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있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으나 에어부산 측은 "화재 확인 즉시 승무원이 기장에게 상황을 보고했다"며 "기장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 및 연료계통을 즉시 차단한 후 비상탈출을 선포해 신속하게 전원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또한, 승객들은 화재 안내 방송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별도의 안내 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진 상황으로 짧은 시간 내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해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