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때는 역시 경제신문! … WSJ 가판 매출 20%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불황기일수록 경제 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신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지와 방송 등은 광고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23개 방송국과 시카고트리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12개 신문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3위 미디어그룹 트리뷴이 델라웨어주 웰밍턴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다른 미디어 재벌인 매클라티도 마이애미 헤럴드 매각을 모색 중인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유력지 뉴욕타임스조차도 2억2500만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본사 건물을 담보로 내놨다.
하지만 WSJ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후 가판대 판매가 20% 이상 늘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 닷컴은 매달 방문객 수가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 WSJ는 경제 뉴스를 특화하는 동시에 정치와 국제,문화 뉴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독자와 광고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뉴스위크는 1년 전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WSJ를 인수한 뒤 보기 편한 편집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웹사이트 등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리뷴은 3분기 광고 매출이 19% 줄어들면서 1억216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트리뷴은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프로야구 구단인 시카고 컵스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NBC방송도 이날 광고 매출 감소에 따라 방송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8일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23개 방송국과 시카고트리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12개 신문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3위 미디어그룹 트리뷴이 델라웨어주 웰밍턴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다른 미디어 재벌인 매클라티도 마이애미 헤럴드 매각을 모색 중인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유력지 뉴욕타임스조차도 2억2500만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본사 건물을 담보로 내놨다.
하지만 WSJ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후 가판대 판매가 20% 이상 늘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 닷컴은 매달 방문객 수가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 WSJ는 경제 뉴스를 특화하는 동시에 정치와 국제,문화 뉴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독자와 광고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뉴스위크는 1년 전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WSJ를 인수한 뒤 보기 편한 편집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웹사이트 등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리뷴은 3분기 광고 매출이 19% 줄어들면서 1억216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트리뷴은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프로야구 구단인 시카고 컵스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NBC방송도 이날 광고 매출 감소에 따라 방송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