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기술마당/한국광기술원‥전구처럼 갈아끼는 LED…열방출 효율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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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자원고갈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에너지 사용 고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 및 신개념 조명기구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사용량이 적으면서도 수명이 긴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기술이 국내에서도 속속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광기술원이 최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거래소에서 소개한 '탈부착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 패키지 및 그 방열기판'은 기존 영구접착 방식의 LED패키지를 일반 전구처럼 쉽게 갈아끼울 수 있게 만든데다, LED조명의 고질적인 단점인 열방출 효율까지 크게 높여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LCD 등 평판 디스플레이 장치의 패널 전면에 빛을 내보내는 백라이트 유닛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 개의 LED패키지를 인쇄회로기판(PCB)판에 부착해 광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LED패키지는 납땜으로 PCB와 전기가 통하도록 접합된다. 문제는 'LED패키지-PCB기판-방열판'으로 구성된 두꺼운 접합구조가 열방출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PCB기판에 여러 개의 발광 다이오드 패키지를 납땜하지 않고 나사를 돌리듯 회전시켜 결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LED패키지를 일종의 개별전구처럼 만든 셈이다. 또 패키지 몸체가 방열판에 직접 볼트와 너트처럼 직접 결합되게 함으로써 열전달 거리를 최소화한 것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그 결과 열 방출 효과는 50% 이상,광량은 20%가량 높아졌다는 것이 광기술원 측의 설명이다.
광기술원 관계자는 "기계적으로는 기판과 다이오드 패키지의 결합이 쉬운 만큼 제조 공정상 작업효율이 우수하며, 불량제품 발생시 문제가 있는 LED패키지만 골라 다시 갈아끼우면 돼 재작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기술원은 올해 3조4000억원인 세계 LED조명 시장이 2012년이면 22조3000억원대로 7배 커질 전망 이라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최대 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특히 한국광기술원이 최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거래소에서 소개한 '탈부착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 패키지 및 그 방열기판'은 기존 영구접착 방식의 LED패키지를 일반 전구처럼 쉽게 갈아끼울 수 있게 만든데다, LED조명의 고질적인 단점인 열방출 효율까지 크게 높여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LCD 등 평판 디스플레이 장치의 패널 전면에 빛을 내보내는 백라이트 유닛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 개의 LED패키지를 인쇄회로기판(PCB)판에 부착해 광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LED패키지는 납땜으로 PCB와 전기가 통하도록 접합된다. 문제는 'LED패키지-PCB기판-방열판'으로 구성된 두꺼운 접합구조가 열방출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PCB기판에 여러 개의 발광 다이오드 패키지를 납땜하지 않고 나사를 돌리듯 회전시켜 결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LED패키지를 일종의 개별전구처럼 만든 셈이다. 또 패키지 몸체가 방열판에 직접 볼트와 너트처럼 직접 결합되게 함으로써 열전달 거리를 최소화한 것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그 결과 열 방출 효과는 50% 이상,광량은 20%가량 높아졌다는 것이 광기술원 측의 설명이다.
광기술원 관계자는 "기계적으로는 기판과 다이오드 패키지의 결합이 쉬운 만큼 제조 공정상 작업효율이 우수하며, 불량제품 발생시 문제가 있는 LED패키지만 골라 다시 갈아끼우면 돼 재작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기술원은 올해 3조4000억원인 세계 LED조명 시장이 2012년이면 22조3000억원대로 7배 커질 전망 이라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최대 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