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시료채취' 의정서에 포함시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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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검증 의정서' 초안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핵 시료 채취 내용이 검증의정서 초안에 사실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9일 이틀째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숙소인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정서 초안에 과학적 절차와 시료 채취 등 미국의 요구가 반영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무방하다(It's fair to say yes)"고 답했다.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이 참가국들에 회람한 의정서 초안엔 검증 방법과 관련,'과학적 절차를 포함한 국제적 검증 기준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핵물질 시료 채취와 관련된 정확한 문구를 피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대신 구체적 내용을 부속 합의서 등에 담는 방안으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회담 소식통은 "검증의 주체와 대상 등 다른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말해 검증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역할 규정과 검증 대상 가운데 미신고 시설에 대한 접근 등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핵 시료 채취 내용이 검증의정서 초안에 사실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9일 이틀째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숙소인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정서 초안에 과학적 절차와 시료 채취 등 미국의 요구가 반영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무방하다(It's fair to say yes)"고 답했다.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이 참가국들에 회람한 의정서 초안엔 검증 방법과 관련,'과학적 절차를 포함한 국제적 검증 기준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핵물질 시료 채취와 관련된 정확한 문구를 피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대신 구체적 내용을 부속 합의서 등에 담는 방안으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회담 소식통은 "검증의 주체와 대상 등 다른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말해 검증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역할 규정과 검증 대상 가운데 미신고 시설에 대한 접근 등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