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경기 침체기에도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익감소 가능성이 가장 낮은 업종대표株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산업별, 기업별 이익 감소가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는 실적안정성이 높고 감익 가능성이 낮은 신세계의 매력이 돋보일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실제 지난 11월 중 신세계 실적은 겨울 정기세일이 예년에 비해 3일 일찍 시작됐고, 이마트와 백화점 판촉비가 전년 대비 5%이상 감소하면서 매우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이마트의 PL상품이 선전 중이고 백화점 부문 또한 계속해서 매출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총이익률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의 하락을 감안하면 신세계는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여전히 비싸보이지만 지금은 가격보다는 투자안정성에 주목할 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