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급여력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영운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상승과 주가급락 등으로 다른 손해보험사의 지급여력이 크게 훼손된 반면 삼성화재의 2분기말 지급여력비율은 337.2%으로 경쟁사와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삼성화재는 보수적인 계약심사 및 담보조정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와 향후 경기둔화에도 보험영업이익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보유율 증대를 통한 이익률 개선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독보적인 지급여력비율, 우수한 상품개발능력으로 보험계약유지율 및 설계사정착율이 상승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보험은 낮은 손해율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장기보험은 성장폭의 둔화가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