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은 10일 82만 달러 규모의 극장용 시스템을 미국 디즈니(Walt Disney)사와 보우타이 시네마(Bow Tie Cinema), 터치스타(Touch Star) 등 주요 18개 멀티플렉스 극장에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것은 극장용 3D입체시스템(Digital 3D Theater system)과 입체안경(3D Glasses) 등으로, 디즈니의 3D에니메이션 대작 '볼트 3D(Bolt 3D)'의 북미지역 개봉에 맞추어 이달 초 이미 선적을 완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디씨의 황종근 상무는 "이번 공급을 통해 세계 최대의 필름마켓인 미국시장에 큰 폭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케이디씨는 현재 극장용 디지털 입체시스템 외 무안경 방식의 3D-LCD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출시를 시작으로 총 100만대 이상의 부품공급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측은 2009년에만 해당사업부문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