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 상장사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침체로 기업 인수합병(M&A) 등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70개사로 전년 동기 80개사 대비 12.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변경 공시건수도 85건으로, 2005년 103건, 2006년 102건, 지난해 102건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3회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최근 박예순씨에서 송병운씨로 최대주주가 바뀐 로엔케이와 KTB사모투자회사와 삼양사가 지분경쟁을 벌인 전북은행 등 2개사로 집계됐다.

또한 대우부품과 아이에스동서, 일경, 제일모직, 지엔비씨더스, 진양폴리우레탄 등 11개사는 올들어 두번씩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