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빅3구제 합의에 1140선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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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빅3구제 합의에 1140선 '점프'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자동차 빅3 구제법안 합의 소식에 힘입어 11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보다 40.03P(3.62%) 급등한 1145.8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정책을 호재로 한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잇단 실적 악화 전망과 빅3지원 합의 지연 등으로 사흘만에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장 초반 수급공백이 발생하면서 코스피는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미국 정부와 의회가 자동차 빅3구제법안 주요내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 장중 1155.08을 터치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 부시 행정부와 의회가 자동차업체에 대한 구제법안의 주요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은 빅3 구제안 합의 소식에 장중 사자로 전환하며 3447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 기간동안 65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지수 반등이 이어지자 대거 팔자에 나서며 796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증권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43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로 각각 2545억원, 266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52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로 은행업종이 8.11% 폭등했다. 조선과 자동차주의 동반 강세로 운수장비업종이 7.59% 급등했으며 건설업종도 7.27% 뛰어올랐다. 반면 보험업종은 홀로 하락하며 0.3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45% 올랐으며 포스코(3.28%), 한국전력(4.64%), SK텔레콤(3.05%), 신한지주(3.25%), KB금융(6.93%), LG전자(1.89%) 등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10.77% 급등하며 두달만에 20만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그러나 KT&G와 보험화재는 각각 0.88%, 1.10% 하락하며 급등장에서 소외됐다.
미 빅3구제안 통과 기대에 현대차(9.16%), 기아차(8.53%), 현대모비스(6.08%)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하이닉스는 채권단의 8000억원 지원 소식에 장중 8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중반부터 내리막길을 타면서 0.14% 하락한 73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건설주들은 신용평가사들의 잇단 등급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동반 급등세를 이어갔다.악재가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현대산업(13.86%), GS건설(10.90%), 대우건설(9.05%), 대림산업(8.93%), 현대건설(5.7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홍콩 조류독감 발병 소식과 아일랜드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다이옥신 검출 등으로 동원수산, 오양수산, 삼호F&G, 사조산업, 한성기업, 사조대림 등 수산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돼지고기 관련주인 선진도 11.03% 폭등했다.
반면 성신양회2우선주B와 대상팜스코우B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2우선주B(-14.20%), 성신양회3우선주B(-14.00%), 대원전선우(-12.85%), C&중공업우(-8.27%), BNG스틸우(-7.94%), 현대금속우(-7.84%) 등 우선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배당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선주가 강할때는 시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우선주 급락은 시장을 좋게 보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 621개를 기록했으며 200개 종목은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보다 40.03P(3.62%) 급등한 1145.8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정책을 호재로 한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잇단 실적 악화 전망과 빅3지원 합의 지연 등으로 사흘만에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장 초반 수급공백이 발생하면서 코스피는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미국 정부와 의회가 자동차 빅3구제법안 주요내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 장중 1155.08을 터치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 부시 행정부와 의회가 자동차업체에 대한 구제법안의 주요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은 빅3 구제안 합의 소식에 장중 사자로 전환하며 3447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 기간동안 65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지수 반등이 이어지자 대거 팔자에 나서며 796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증권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43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로 각각 2545억원, 266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52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로 은행업종이 8.11% 폭등했다. 조선과 자동차주의 동반 강세로 운수장비업종이 7.59% 급등했으며 건설업종도 7.27% 뛰어올랐다. 반면 보험업종은 홀로 하락하며 0.3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45% 올랐으며 포스코(3.28%), 한국전력(4.64%), SK텔레콤(3.05%), 신한지주(3.25%), KB금융(6.93%), LG전자(1.89%) 등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10.77% 급등하며 두달만에 20만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그러나 KT&G와 보험화재는 각각 0.88%, 1.10% 하락하며 급등장에서 소외됐다.
미 빅3구제안 통과 기대에 현대차(9.16%), 기아차(8.53%), 현대모비스(6.08%)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하이닉스는 채권단의 8000억원 지원 소식에 장중 8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중반부터 내리막길을 타면서 0.14% 하락한 73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건설주들은 신용평가사들의 잇단 등급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동반 급등세를 이어갔다.악재가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현대산업(13.86%), GS건설(10.90%), 대우건설(9.05%), 대림산업(8.93%), 현대건설(5.7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홍콩 조류독감 발병 소식과 아일랜드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다이옥신 검출 등으로 동원수산, 오양수산, 삼호F&G, 사조산업, 한성기업, 사조대림 등 수산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돼지고기 관련주인 선진도 11.03% 폭등했다.
반면 성신양회2우선주B와 대상팜스코우B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중외제약2우선주B(-14.20%), 성신양회3우선주B(-14.00%), 대원전선우(-12.85%), C&중공업우(-8.27%), BNG스틸우(-7.94%), 현대금속우(-7.84%) 등 우선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배당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선주가 강할때는 시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우선주 급락은 시장을 좋게 보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 621개를 기록했으며 200개 종목은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