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 매력남' 엄기준이 섬세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일 방송된 KBS2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에서는 규호(엄기준)와 해진(서효림)이 결국 애절한 이별을 맞았다.
해진은 기자와의 인터뷰 도중 규호에 대한 진심을 숨기지 못했고, 이에 규호의 아버지와 해진의 소속사로부터 각각 헤어질 것을 통보받았다. 두 사람은 조용한 산사의 절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해진의 앞에서 담담해하던 규호는 해진의 매니저에게 "장해진 좋은 배우다. 함부로 막 굴리지 마라. 안그럼 너 죽는다!"며 진심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엄기준은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면서 담담한 척 하는 규호의 마음을 표현해 이별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규호-해진 커플의 가슴 아픈 이별 장면에 시청자들은 "진솔한 연기에 가슴이 아프다", "규호의 모습에 나도 같이 울었다", "재결합하게 해달라" 등의 반응을 통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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