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화장은 더 짙게… 아모레퍼시픽 "내년 시장 6%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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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악의 불황이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 시장은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10일 '2009 화장품 시장 전망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2.2%(IMF 예상치)로 낮아지지만 화장품 내수시장은 6.2% 성장해 시장 규모가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류ㆍ패션 제품과 달리 화장품은 생필품과 같은 성격이 있어 불황이라도 소비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화장품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 1998년 외환위기 시절 경제성장률(-6.9%)과 민간소비 증가율(-13.4%)이 급전직하로 추락했지만 화장품 시장은 0.2% 감소하는 데 그쳤고,경기둔화가 가속화된 올 1~11월 중에도 10.8%나 신장했다.
내년 화장품 시장은 저가숍들의 매스티지 전략과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LG생활건강 '뷰티플렉스' 등 브랜드숍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망했다. 또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고가ㆍ저가 시장이 확연히 갈리는 양극화 △환경ㆍ윤리 등을 고려한 가치소비 △코스메슈티컬(의약품+화장품) 시장 확대 △한방화장품 인기 지속 등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이 밖에 화장품 유통경로 면에선 가장 비중이 큰 방문판매가 내년 1조7700억원으로 4.7% 성장에 그치는 반면 백화점 판매는 9% 이상 늘어난 1조6900억원에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마트 판매도 7200억원으로 1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아모레퍼시픽은 10일 '2009 화장품 시장 전망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2.2%(IMF 예상치)로 낮아지지만 화장품 내수시장은 6.2% 성장해 시장 규모가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류ㆍ패션 제품과 달리 화장품은 생필품과 같은 성격이 있어 불황이라도 소비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화장품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 1998년 외환위기 시절 경제성장률(-6.9%)과 민간소비 증가율(-13.4%)이 급전직하로 추락했지만 화장품 시장은 0.2% 감소하는 데 그쳤고,경기둔화가 가속화된 올 1~11월 중에도 10.8%나 신장했다.
내년 화장품 시장은 저가숍들의 매스티지 전략과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LG생활건강 '뷰티플렉스' 등 브랜드숍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망했다. 또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고가ㆍ저가 시장이 확연히 갈리는 양극화 △환경ㆍ윤리 등을 고려한 가치소비 △코스메슈티컬(의약품+화장품) 시장 확대 △한방화장품 인기 지속 등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이 밖에 화장품 유통경로 면에선 가장 비중이 큰 방문판매가 내년 1조7700억원으로 4.7% 성장에 그치는 반면 백화점 판매는 9% 이상 늘어난 1조6900억원에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마트 판매도 7200억원으로 1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