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자동차 빅3 지원 합의.. 하루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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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하루하루 상승과 하락 장세가 계속되는 모습인데요, 자동차 빅3 지원에 대한 의회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점차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과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0포인트 오른 8761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포인트 오른 156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포인트 상승한 899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첨단업종은 모두 올랐습니다. 네트워킹 업종이 1.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텔레콤 업종도 1.4% 상승했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철강이 8% 넘게 크게 올랐고, 정유업종도 4% 상승했습니다. 소매와 자동차, 항공 업종도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알코아가 7% 가까이 오르면서 블루칩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빅3 구제안의 의회 통과가 공화당의 반대로 순조롭지 않은 가운데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자동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GM과 포드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GM이 2.1% 내린 반면 포드는 0.6%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주도 강세였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2%와 3.8% 각각 올랐고, 또 야후와 리오틴토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1500명과 1만4천명 각각 감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으로 주가는 약 10%와 29% 크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이 자동차 빅3 지원에 사실상 합의한데다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으로 상승했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45달러 오른 43.5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도 올랐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4.60달러 상승한 808.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는데요,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86센트 오른 1.30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전날보다 12포인트 오른 691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