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 제작 올리브나인)가 9.5%의 전국 시청률(TNS 미디어코리아)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바람의 나라'는 17.2%, MBC '종합병원2'는 14.7%를 기록했다.

'스타의 연인' 1회는 첫 장면부터 석양의 바닷가에서 검은 실루엣으로 떨어지는 풍광을 비춰주며 영화같은 분위기로 시작됐다.

화려한 색감과 은은한 조명, 독특한 카메라 워킹과 다양한 앵글, 빠른 장면 전환의 묘미를 살린 편집 등이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기존의 멜로드라마가 보여줬던 진부한 설정 대신 오수연 작가 특유의 감성멜로가 스토리 라인에 중량감을 실어줬다는 평이다.

또한 카메오출연도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재벌2세로 등장한 신현준, 홍콩 영화감독 역의 공형진, 영화배우 역의 김지석, 이마리의 외할머니로 출연한 반효정, 이마리의 학창시절 아역 박보영, 여대생 역의 이영은 등의 스타들이 출연해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관계자는 "앞으로 최지우와 유지태의 러브라인이 본격 전개될 예정이라 시청률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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