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검색어 랭킹에서 미국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1위에 올랐다.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10일 전 세계 30여개국을 대상으로 2008년 한 해 급부상한 인기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이 1위를 차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6위에 올랐다.

상위 10위 가운데 온라인 네트워킹 웹사이트가 4개나 포함됐따.미국의 간판 네트워킹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이 3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해 ‘스페인판 페이스북’ 투엔티, ‘폴란드판 아이러브스쿨’ 나사 클라사, 독일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베르 켄테 벤 등이 줄줄이 선정됐다.

이 밖에 베이징올림픽과 유로 2008이 특히 올 한 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연예계에서는 올 초 갑작스레 사망한 호주 출신 배우 히스 레저와 미국 아이돌 록밴드 조나스 브러더스 등이 각각 5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한국만 집계한 결과에서는 △2008 베이징 △광우병 △크롬(구글이 올해 내놓은 웹브라우저) △이명박 △오바마 △소녀시대 △최진실 △베토벤 바이러스 △아고라 △환율조회가 올 한 해 급상승한 검색어 1~10위를 차지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