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 김중곤)가 기저귀만으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자로 아기용 기저귀 '하기스' 수출액이 1억27만5000달러를 기록,2004년 수출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하기스는 198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으며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호주 등 13개 국가에 진출,연평균 55~116%의 성장을 보이면서 '화이트' 생리대와 함께 회사의 수출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기스는 세계 기저귀 업계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P&G와 일본의 유니참을 제치고 프리미엄 기저귀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며 "특히 베이징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74.2%에 이를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