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등 5관왕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리츠칼튼에서 열린 ‘하이마트 2008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에 해당하는 국내 대상과 KLPGA투어 상금왕,KB스타투어 상금왕,다승왕(7승),최소타수상(70.24타) 등 5개 부문의 타이틀을 독식했다. 신지애는 상금왕,다승왕,최소타수상 등 가장 중요한 상을 3연패해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국외 부문 대상은 미국에서 상금랭킹 6위에 오른 이선화(22·CJ),일본은 막판 아깝게 상금왕을 놓치며 2위를 한 이지희(29·진로)에게 각각 돌아갔다. 신인상은 최혜용(18·LIG)이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12월9일까지 온라인투표로 진행된 베스트 드레서상은 17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시현(20)이 선정됐다. 인기상 투표에서는 올해 투어 6승을 달성한 서희경(22·하이트)이 온라인 투표에서 ‘몰표’를 받은 윤채영(21)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날 홍란 서희경 김하늘 최혜용 유소연 등 5명이 인기 그룹가수인 ‘원더걸스’으로부터 직접 사사한 춤솜씨를 ‘노바디’ 노래에 맞춰 선보여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