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금호생명 가격 떨어져도 1조원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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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추진중인 금호생명의 매각 대금이 당초 기대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11일 일부 금호아시아나그룹주들이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하지만 그룹 측은 “당초 마련하려던 1조원 안팎의 유동성을 계획대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건설주들이 호조를 보인 이날, 금호생명 지분 16.16%를 보유중인 금호산업은 4.33% 내렸다. 보유 지분은 없지만 같은 그룹 산하에 있는 대우건설도 3.22% 하락했다. 금호생명의 최대주주인 금호석유도 1.88% 내림세였다.
금호생명은 지난 10일 매각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다음주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지난 9월에 IR(기업설명회)을 통해 밝힌 금호생명 매각 희망 가격은 1조원 안팎. 그러나 이후 신용위기 확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악화되면서 당초 예상한 가격을 받기가 어려워지게 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3000억~4000억원 선까지 후려친 가격이 거론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금호산업 관계자는 “시장 상황 악화를 감안한 현재, 우리가 보유한 금호생명 지분의 희망 매각가격은 5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금호생명의 희망 매각가격은 낮아졌지만, 애초에 그룹에서 계획했던 1조원 안팎의 유동성은 차질 없이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문로 사옥을 함께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는 것.
이날 주가 부진에 대해서는 “1조원 유동성 마련에 대한 정책은 변함이 없는데, 금호생명의 예상 매각가격이 낮아졌다는 소식만 알려져서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유동성 우려 부각 이후 시장과 교감 부족을 느껴 그 동안 전략기획팀에서 단 2명이 맡아오던 IR 업무를 확대,IR팀을 신규 출범시켰고 담당 인원도 6명으로 늘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건설주들이 호조를 보인 이날, 금호생명 지분 16.16%를 보유중인 금호산업은 4.33% 내렸다. 보유 지분은 없지만 같은 그룹 산하에 있는 대우건설도 3.22% 하락했다. 금호생명의 최대주주인 금호석유도 1.88% 내림세였다.
금호생명은 지난 10일 매각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다음주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지난 9월에 IR(기업설명회)을 통해 밝힌 금호생명 매각 희망 가격은 1조원 안팎. 그러나 이후 신용위기 확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악화되면서 당초 예상한 가격을 받기가 어려워지게 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3000억~4000억원 선까지 후려친 가격이 거론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금호산업 관계자는 “시장 상황 악화를 감안한 현재, 우리가 보유한 금호생명 지분의 희망 매각가격은 5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금호생명의 희망 매각가격은 낮아졌지만, 애초에 그룹에서 계획했던 1조원 안팎의 유동성은 차질 없이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문로 사옥을 함께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는 것.
이날 주가 부진에 대해서는 “1조원 유동성 마련에 대한 정책은 변함이 없는데, 금호생명의 예상 매각가격이 낮아졌다는 소식만 알려져서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유동성 우려 부각 이후 시장과 교감 부족을 느껴 그 동안 전략기획팀에서 단 2명이 맡아오던 IR 업무를 확대,IR팀을 신규 출범시켰고 담당 인원도 6명으로 늘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