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존 케리 의원 인도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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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 장관에 스티븐 추 내정
인도 뭄바이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존 케리 미 상원의원을 일종의 특사로 인도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4일 인도에 파견되는 케리 의원은 만모한 싱 총리 등 인도 정부 및 여당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인도ㆍ파키스탄 간 긴장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차기 정부 관계자가 인도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당선인은 에너지부 장관에 중국계인 스티븐 추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소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추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학적 해법을 찾는 데 공헌했다. 특히 탄소중립 원료를 개발해 대체 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에는 원자 냉각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경원대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의 명예원장 겸 명예교수로 위촉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요구했다. 블라고예비치는 당선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직을 거액에 팔려고 한 혐의로 지난 9일 기소됐다.
최인한 기자/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인도 뭄바이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존 케리 미 상원의원을 일종의 특사로 인도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4일 인도에 파견되는 케리 의원은 만모한 싱 총리 등 인도 정부 및 여당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인도ㆍ파키스탄 간 긴장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차기 정부 관계자가 인도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당선인은 에너지부 장관에 중국계인 스티븐 추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소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추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학적 해법을 찾는 데 공헌했다. 특히 탄소중립 원료를 개발해 대체 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에는 원자 냉각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경원대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의 명예원장 겸 명예교수로 위촉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요구했다. 블라고예비치는 당선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직을 거액에 팔려고 한 혐의로 지난 9일 기소됐다.
최인한 기자/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