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경쟁 '치열'..운용사 7개로 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신투신운용은 11일 현대차그룹주를 추종하는 '대신 자이언트현대차그룹 ETF'를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기아차, 글로비스, 하이스코, HMC투자증권, BNG스틸 등 현대차그룹 8개 종목과 한라공조와 한국타이어 등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대신투신은 지정판매회사(AP)로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투신의 진출로 국내 ETF를 발행하는 자산운용사는 삼성투신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KB자산운용까지 포함해 총 7개가 됐다.
2002년 삼성투신과 우리CS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상장시키면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미래에셋맵스가 가세하면서 몇년간 3파전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유리자산운용이 '유리TREX중소형가치상장지수'를 상장했고 올들어 한국투신과 KB자산이 각각 9월과 10월에 ETF를 신규 상장시키면서 6개로 운용사가 늘어났다.
현재까지 삼성투신은 15개의 ETF를 상장시켰으며, 우리CS와 미래에셋맵스가 각각 8개, 9개를 상장시키는 등 총 37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 이 중 올해 상장된 ETF가 15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2006년까지 1조원이 안되던 ETF 시장은 최근 2조4767억원까지 규모가 늘어났고, 하루 평균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기관들의 차익거래나 유동성 활용 등을 위해 사용됐던 ETF는 불안한 증시에서 간편한 매매기법과 저렴한 수수료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개인의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시장이 급증했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이 커지면 좋고 다양한 상품개발은 환영할 만하다"면서 "다만 보다 다양한 지수개발로 시장확대에 주력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대신투신운용은 11일 현대차그룹주를 추종하는 '대신 자이언트현대차그룹 ETF'를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기아차, 글로비스, 하이스코, HMC투자증권, BNG스틸 등 현대차그룹 8개 종목과 한라공조와 한국타이어 등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대신투신은 지정판매회사(AP)로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투신의 진출로 국내 ETF를 발행하는 자산운용사는 삼성투신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KB자산운용까지 포함해 총 7개가 됐다.
2002년 삼성투신과 우리CS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상장시키면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미래에셋맵스가 가세하면서 몇년간 3파전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유리자산운용이 '유리TREX중소형가치상장지수'를 상장했고 올들어 한국투신과 KB자산이 각각 9월과 10월에 ETF를 신규 상장시키면서 6개로 운용사가 늘어났다.
현재까지 삼성투신은 15개의 ETF를 상장시켰으며, 우리CS와 미래에셋맵스가 각각 8개, 9개를 상장시키는 등 총 37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 이 중 올해 상장된 ETF가 15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2006년까지 1조원이 안되던 ETF 시장은 최근 2조4767억원까지 규모가 늘어났고, 하루 평균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기관들의 차익거래나 유동성 활용 등을 위해 사용됐던 ETF는 불안한 증시에서 간편한 매매기법과 저렴한 수수료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개인의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시장이 급증했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이 커지면 좋고 다양한 상품개발은 환영할 만하다"면서 "다만 보다 다양한 지수개발로 시장확대에 주력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