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페인트 연2000억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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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업체들이 플라스틱 페인트 사업 강화를 위해 전담부서 신설,연구인력 확충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전체 페인트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페인트 시장은 연 10% 이상 성장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휴대폰,자동차 내장재,정보기술(IT) 가전 등의 부품 내구성을 높여주는 플라스틱 도료는 건축용 공업용 도료에 비해 가격이 2배 정도 비싼 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최근 플라스틱 페인트를 전담하는 '소재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IT 가전 등 전반산업이 커지면서 관련 도료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 기존 팀을 확대,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30명으로 구성된 사업본부는 연구인력과 영업팀이 함께 있다. 플라스틱 페인트는 컬러 구현 및 촉감 등 연구개발과 기술영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신규 수요나 틈새시장 공략 및 중국에 진출한 국내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광페인트는 지난해 2억원을 들여 플라스틱 페인트 내후성 검사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올 들어 연구시설 확충 및 연구인력을 기존 10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소형차 i20의 운전석 앞 패널에 쓰이는 페인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i20 등 소형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80억원 규모인 매출도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SSCP와 한진화학 등은 해외 플라스틱 페인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가전업체들이 몰리면서 연 30%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SCP는 지난해 말 자동차 내장재용 도료에서 강점이 있는 독일의 슈람사를 100% 인수했으며 내년께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톈진 등에 공장을 가동한 한진화학은 영업인력을 휴대폰 분야에 집중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최근 플라스틱 페인트를 전담하는 '소재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IT 가전 등 전반산업이 커지면서 관련 도료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 기존 팀을 확대,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30명으로 구성된 사업본부는 연구인력과 영업팀이 함께 있다. 플라스틱 페인트는 컬러 구현 및 촉감 등 연구개발과 기술영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신규 수요나 틈새시장 공략 및 중국에 진출한 국내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광페인트는 지난해 2억원을 들여 플라스틱 페인트 내후성 검사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올 들어 연구시설 확충 및 연구인력을 기존 10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소형차 i20의 운전석 앞 패널에 쓰이는 페인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i20 등 소형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80억원 규모인 매출도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SSCP와 한진화학 등은 해외 플라스틱 페인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가전업체들이 몰리면서 연 30%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SCP는 지난해 말 자동차 내장재용 도료에서 강점이 있는 독일의 슈람사를 100% 인수했으며 내년께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톈진 등에 공장을 가동한 한진화학은 영업인력을 휴대폰 분야에 집중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