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출신 가수 코니탤벗(8)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코니 탤벗은 지난달 22일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 '코니 탤벗의 크리스마스 앨범(Connie Talbot’s Christmas Album)을 발매했다.

이와 관련해 코니 탤벗은 크리스마스 앨범에 삽입된 곡 'I wish it could be christmas everyday'의 녹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코니 탤벗은 "이 곡은 녹음실에서 녹음하지 않고 집에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녹음했다"고 밝혔다. 이어 "앨범 재킷에 친구들의 이름이 삽입돼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코니 탤벗의 어머니는 "2명의 친구는 코니 탤벗의 노래에 감탄사를 연발 날렸고 1명은 심심하다며 색칠공부하고 '이따보자'며 가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코니 탤벗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앨범에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이라는 곡이 있는데 어떤 꿈을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영락없는 '개구장이'의 모습을 보였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코니 탤벗은 "선물로 트램펄린을 받고 싶다"며 "자전거도 좋고 산타할아버지가 가져다주는 선물은 무엇이든 다 좋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코니 탤벗은 "한국팬들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는 14일 저녁 7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코니 탤벗은 이병우, 임태경, 서울 시립 뮤지컬단, 레퍼토어 앙상블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