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LG‥매년 1곳씩 생긴다 '희망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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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는 장애인시설등 소외계층 지원
21년째 LG사이언스홀 운영통해
'청소년 과학 꿈나무' 육성
LG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복지 문화 교육 환경 언론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익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소외 계층 지원,청소년 과학 교육,여성과 아동 복지에 특화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치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으로 이웃사랑 실천
LG복지재단은 올해 초 14번째 복지관인 광주서구 노인복지관을 광주광역시에 기증했으며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이동 목욕 차량 지원,노인복지시설 지원,무료 진료시설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LG연암문화재단은 LG상남도서관을 중심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도서를 제작,서비스하는 등 장애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회사 인트라넷에 예정된 봉사활동 내역을 모두 올려 임직원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카페테리아 방식의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배식 자원봉사,중증 장애인과 장애 아동에게 1 대 1 방문 PC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오창 등 각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화학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노인보호 시설,장애인보호 시설 등을 방문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소외된 저시력인을 위한 실명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초기 예방을 위한 전국 안검진을 연간 64회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방학과 주말에는 시력이 저하된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해 무료 단기 재활교육 캠프를 열고 있다. 전국 어린이집과 교육시설에서는 자가 진단 테스트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기금 '헬스앤드유스펀드(Health & Youth Fund)'를 조성하고 노인의 생계와 건강관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LG생명과학은 기금 조성과 함께 창설된 봉사단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봉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청소년과 여성 복지에도 힘써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LG는 21년째 LG사이언스홀을 운영해왔다. LG사이언스홀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7개관 34개 아이템을 운영하며 디지털 네트워크,생명과학,에너지 등과 같은 첨단 과학 주제들을 놀이와 자유 체험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하나하나 직접 작동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LG의 5개 공익재단 중 하나인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LG상남도서관은 온라인 사이트인 'LG사이언스랜드(www.lg-sl.net)'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과학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자정보통신 글로벌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과학과 정보기술(IT) 중심의 청소년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LG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의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올해 9월 경기도 파주시에 첫번째 보육시설인 '큰나무 미래,희망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두 번째 보육시설은 경북 구미 지역에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달 기공식을 가졌다. 그룹 관계자는 "LG복지재단의 경우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간 15억원을 지원해 매년 1곳씩 보육시설을 기증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