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문화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달 한 차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이다. 이 캠페인은 SBS오케스트라(단장 김정택)와 성악가 대중가수 등이 전국의 장애인 시설과 노인시설,사회복지단체,병원 등을 찾아가 무료로 음악회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클래식과 드라마 주제가,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한 덕분에 평소 음악회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합창단인 '영혼의 소리로'에 대한 후원활동도 중외제약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다.

중외제약이 '영혼의 소리로'와 인연을 맺은 시점은 2003년 5월.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이 이날 처음 접한 '영혼의 소리로'의 합창에 반해버린 것.이 회장은 곧바로 "'영혼의 소리로'를 도울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고,중외제약은 그해 '영혼의 소리로'와 후원 결연을 맺었다.

이 회장은 지금도 이들이 공연할 때마다 직접 참석하고 있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합창단원들이 있는 홀트일산복지타운을 방문한다.

중외제약은 또 제약기업의 특성을 십분 살려 의약품을 제공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독거노인 지원단체인 '더불어사는 사회'를 비롯해 '북한 어린이 살리기 운동본부''평양 적십자병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정기적으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외제약 본사와 공장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는 매달 두 차례 서울 동작구에 있는 대방종합사회복지관과 수원의 동광원(고아원),우만복지회관(독거노인 및 지체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가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