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한은의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한ㆍ중ㆍ일 통화스와프 확대 가능성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원ㆍ달러 환율 하락 및 추가 금리인하 수혜주가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곽병열 연구원은 "한은의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달러 및 원화 유동성의 개선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내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5%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나, 추가적인 인하 여력이 한국에 비해 크지 않다는 점은 원ㆍ달러 환율의 안정을 이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장단기 금리차도 역전 현상이 마무리되면서 유동성 장세를 앞당길 것으로 판단했다.

한ㆍ중ㆍ일 통화스와프 확대 가능성도 달러 유동성을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변수로 꼽혔다.

따라서 그간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고생했던 종목들이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환율 하락 수혜주로 동국제강, 포스코강판, 대우조선해양, CJ제일제당,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을 꼽았다.

국내 기준금리 인하 이슈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추가 금리인하 수혜주도 살펴볼 만 하다.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가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추가 금리인하 수혜주로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화재, 동부화재, 삼성카드 등이 선정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