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경기내내 흔들리지 않더니…경기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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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피겨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3회전 연속점프를 완벽하게 연기했으며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흔들리지 않는 명연기를 펼쳤다.
힘차고 유연한 자태로 깔끔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마무리 했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고 난뒤에는 빙상경기장안은 선물로 가득했다. 이 장면을 본 경기 해설가는 김연아가 마지막 경기라서 다행이라며 많은 선물 꾸러미에 대해서 걱정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결국 경기장 밖으로 향하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연아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치러지는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터라 긴장을 많이 했다.차분히 잘할 걸로 생각했는데 몸을 풀면서 당황하고 긴장을 했다"며 "한국에서 더 잘하고 싶었는데 실수를 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 마음을 가다듬고 나섰지만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를 했다.하지만 다른 요소를 깔끔하게 처리해 다행"이라고 1위를 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를 받아내며 김연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최대 약점인 러츠 점프로 승부수를 던졌으며 이를 통해 가산점까지 받는 등 김연아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아사다 마오는 첫번째 3회전 연속 점프에서 감점을 받기는 했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를 받았다.